RP 4주차 - 1

22년 3월 18일

4주차

금요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다.

일주일동안 진행했던 Field Trip의 발표날이다. 우리는 일주일동안 있었던 긴 스토리를 5분 내외로 발표해야했다.

사고와 고민의 과정, 시행착오를 빠짐없이 전달하려 노력했다.

 

첫번째 발표는 동대문 패션타운 팀이였다.

이 구역은 과거 패션의 중심지일만큼 유명했지만 현재는 퇴락한 공간이 이다.

이 팀은 지도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고민했다.

검색기반에 동선을 알려주는 지도앱을 만든 것이다.

또한 대동여지도와 동대문을 합성한 작명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런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이 상당히 부족했고 구상한 프로토 타입을 실행해 보지 못한것이 아쉬웠다.

전문가 분들이 예시로 든 을지로가 나에게 생각할 여지를 남겼다.

방문의 욕망과 액션을 불러내는 을지로에는 어떤 요소가 있을까?

 

두번째는 우리 광장시장 팀이였다.

실제 실행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다시한번 도전했다는것에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대상을 정보를 얻지못하는 40대로 했다면, 자주오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했다면, 등의 조언과 골목 길찾기 문제에서 맛집으로 넘어가 애초에 설계했던 방향과 달랐다는점, 맛집 선정기준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 어플을 다운로드한다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재이용률을 높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세번째는 동묘시장이였다.

이 팀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사전조사를 실제 인터뷰나 설문을 통해 확인하지 못해 프로젝트에 실패를 경험했다.

동묘의 매력을 알려준다는 취지는 정말 좋았지만,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상당히 아쉬웠다.

 

네번째는 북촌이였다.

프로토 타입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이상적이였고 아이디어 또한 신박했던 팀이다.

하지만 북촌의 근본적인 문제를 인식했지만, 다른 솔루션을 선택한 것이 아쉬웠다.

또한 혼잡도가 실제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아쉬웠다.

 

 

모든 팀들의 도전이 대단했고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는 것이 발표속에 녹아있었다.

나는 모두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고 많은 것을 배워 간다.
4팀 중 3팀이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그속에서도 디테일은 모두 달랐다.

모두 각 장소의 특징을 찾으려 노력했고, 분석했다.

대상을 정하고,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했고, 해결책을 찾아나갔다.

또한 그 문제를 지도로 해결할때 지도라는 방법만 같았을 뿐 목적과 방향은 달랐다.

동선에 최적화된 지도, 맛집정보와 길안내 지도, 특색을 소개하는 지도. 덕분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점이나 개선 방향을 알 수 있었고, 다방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새로운 것도 좋지만 있는 것을 차별화 하는 것 또한 좋다.' 는 말이 인상적이였다.

'왜 잘될까?', '왜 안될까?', '왜 여기일까?'

 

동묘팀의 발표를 듣고 우리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온라인 빈티지 편집샵이였다.

다양한 피드백을 듣고나니 우리의 시야와 아이디어 폭이 상당히 넓어졌고 짧은 시간에도 더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각자의 경험에서 힌트를 얻어 솔루션을 제공했다.

상당히 놀라운 경험이였고 우리팀의 잠재력에 놀랐다.

 

이제 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나는 이번 Field Trip에서 많이 배웠다.

다음 프로젝트에서 모든 팀원들의 장점을 끌어낼 것이다.

동시에 다양한 홍보 방법으로 많은 피드백을 받아서 끊임없는 고민과 수정을 통해 깊이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1주일동안 고생한 팀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전해주고 싶다.

 

 

1. 1차 프로젝트 주제 명확하게 잡기
2. 닉네임 외우기 (리아,겸,오스틴,윤슬)
3. 팀원 의견 한번더 생각해보기(고집X)

#SeTA